[제21대 대통

'한 덕 수'
한덕수 후보는 1949년 6월 18일 전북 전주에서 태어나 자랐습니다. 경기고와 서울대, 하버드 경제학 석박사를 거쳐 김대중 정부때 청와대 경제수석과 노무현 정부때 재경부 장관을 역임하며 한미FTA가 체결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했습니다.
진보, 보수 정권 가리지 않고 중용되면서 두번이나 국무총리를 역임하였습니다. 그리고 올해 5월 국무총리직을 내려놓고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이미 선출된 국민의 힘 대선 주자인 김문수를 제치고 국민의 힘의 용병으로 채용되었죠.

'진보, 보수 여야 협치 강조하는 온건 보수 인사'
한덕수 후보의 이력만 놓고보면 '협치형' 인사로 보이기도 합니다.
좌, 우 정부에서 총리 역임한게 좌우정쟁태풍 속에서 지친 국민들에게 포인트가 될 수 있어 보입니다.
노무현 정부(진보 성향)에서도 총리를 했었고, 윤석열 정부(보수 성향)에서도 총리를 했죠.
이런 경험은 진짜 드물죠. 이건 이념이나 당색깔에 크게 얽매이지 않고, 국가 전체를 위해 일하려는 실용적인 마인드나, 아니면 적어도 다양한 정치 세력과 일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오랫동안 경제 부처에서 일하신 분들은 보통 이념보다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현실적인 정책 결정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복잡한 이해관계를 조율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서 자연스럽게 타협이나 합리적인 조율을 중요하게 생각하게 되죠.
그리고 한미 FTA 같은 굵직한 국제 협상을 이끌었다는 건, 서로 다른 입장을 가진 상대방과 대화하고 접점을 찾는 데 능하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이런 경험은 국내 정치에서도 협치하는 데 분명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물론 선거라는 게 워낙 치열한 과정이라 후보들이 자기 당의 목소리를 강하게 내고 상대방을 비판하는 게 일반적이긴 하지만 선거 운동 기간에는 '협치'보다는 자기 당의 정책이나 비전, 혹은 상대 후보와의 차별점을 더 강조할 수도 있어 보입니다.
결론적으로, 그의 과거 행적과 경력을 보면 '협치'를 할 만한 능력이나 성향을 가진 후보처럼 보입니다. 선거 과정에서의 메시지는 또 다를 수 있지만 말입니다.

'아직 해결되지 않은 책임'
아직 해결되지 않은 비상계엄사태에 대한 책임은 어떤 형태로든 해결되기 전까지는 한덕수 후보를 따라다닐 것으로 보입니다.

'끝없는 정쟁으로 쌓여가는 피로감'
대한민국은 좋든 싫든 간에 보수와 진보가 엎치락뒤치락해가며 성장해온 나라입니다. 그런데 서로 상대진영에게 비판하고 평가절하하고 구속시키고,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정치싸움이 연일 거듭됩니다. 길거리에 매일 같이 붙어있는 극단적인 표현으로 치고받는 현수막 조차 피로감을 증가시킵니다. 누가 나쁘니, 누가 착하니... 뭐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라는 것 같아보이기도 합니다.
흔들리는 대한민국 입니다. 나라가 바로 서야, 사람들도 그 사회 속에서 삶을 꾸려나갈 수 있습니다. 누가 되든 흔들리는 대한민국을 바로잡아 국민들이 밝은 미래를 기대할 수 있도록 만들어줬으면 합니다.
특정 후보를 지지하거나 우호적으로 평가하는 글이 아닌, 현시점에 대해 중립적인 입장에서 본 시각을 정리한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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